자발성 세균성 복막염(SBP) — 예방과 평생 관리
작성일
| 예방 단계 | 적응 기준 | 표준 약물 | 기간 |
|---|---|---|---|
| 1차 예방 | 복수 단백 <1.5 g/dL + (Child-Pugh ≥9 또는 빌리루빈 ≥3 또는 BUN/Cr 상승) | Norfloxacin 400 mg/일 (Ciprofloxacin 대체) | 위험인자 지속 동안 |
| 입원 환자 단기 | 정맥류 출혈 | Ceftriaxone 1 g/일 | 7일 |
| 2차 예방 | SBP 1회 이상 기왕력 | Norfloxacin 400 mg/일 | 간이식까지 평생 |
| 예방 중 발열·복통 | brake-through 의심 | 광범위 항생제 + 진단적 천자 | — |
무엇이고 왜 위험한가
간경변으로 복수가 차면 그 복수 안에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다른 명확한 감염 원인(천공·농양 등) 없이 복수액에 세균이 증식하는 상태가 SBP입니다. 진단 기준은 복수액의 호중구 ≥ 250/mm³.
가장 무서운 점은 증상이 비특이적이라는 것입니다 — 발열·복통이 명확하지 않은 환자도 많고, 인지 변화·신기능 악화만 처음 신호로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가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면 복수액 천자가 1차 평가입니다.
평생 예방이 필요한 그룹
- SBP 기왕력 — 1년 내 재발 70%. 평생 norfloxacin 400 mg/day 또는 ciprofloxacin 500 mg/day,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1정.
- 복수 단백 ≤ 1.5 g/dL + 추가 위험 인자(혈청 Na ≤ 130, Cr ≥ 1.2, Child-Pugh ≥ 9, 빌리루빈 ≥ 3) — 1차 예방합니다.
- 위장관 출혈 — 정맥류 출혈 시 7일간 ceftriaxone 또는 norfloxacin 단기 예방합니다.
치료 시작 — 의심 즉시 광범위 항생제
SBP 의심이면 복수액 천자로 호중구 측정 + 배양 후 즉시 광범위 항생제 시작(결과 기다리지 않음). 표준은 cefotaxime 또는 ceftriaxone. 신기능 보호를 위해 알부민 1.5 g/kg(첫날) + 1 g/kg(3일째) 정맥 주입이 표준 — 알부민이 빠진 SBP 치료는 신부전·사망 위험이 의미 있게 큼.
한국 진료 현장
- 장기간 norfloxacin을 사용하시면 내성 균주가 점차 늘어, cephalosporin 내성 SBP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복 SBP가 발생한 경우에는 균 배양과 감수성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합니다.
- 복수 천자는 진단·치료 모두에서 핵심이지만 환자가 거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복수 있는 모든 입원 환자는 24시간 내 천자」가 가이드라인 권고임을 설명드립니다.
- SBP 한 번 발생하면 간이식 평가 시작이 표준입니다 — 1년 사망률 60~70%로 자연 경과가 매우 나쁨.
자주 묻는 질문
SBP에 걸리면 항상 복통이 있나요?
아닙니다. 약 30%는 복통이 거의 없고 발열도 없습니다. 비특이적 인지 변화·신기능 악화·식욕 부진만 첫 신호일 수 있어 복수 있는 환자분이 "왠지 안 좋다"는 변화가 있으면 복수 천자가 표준입니다.
평생 항생제를 먹는 게 안전한가요?
장기 norfloxacin 사용은 검증된 표준 치료이며 SBP 재발·사망을 의미 있게 줄입니다. 내성균·C. difficile 위험을 고려해 정기 추적과 다른 감염 의심 시 평가를 합니다. 자가 중단 위험이 크니 진료의와 상의 후 결정합니다.
간이식을 받으면 항생제를 끊을 수 있나요?
네, 간이식 후 복수가 사라지면 SBP 위험도 사라져 예방 항생제(norfloxacin 등)를 중단합니다. SBP는 복수가 있는 진행 간경변에서 일어나는 합병증이라 간이 회복되어 복수가 더 이상 생기지 않으면 발병 가능성 자체가 없어집니다. 다만 "감염 위험이 모두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식 후에는 거부반응 예방을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tacrolimus·mycophenolate·스테로이드 등)를 복용하므로 다른 종류의 감염 — 기회감염(거대세포바이러스, 폐포자충, 곰팡이 등), 일반 세균 감염,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 — 위험이 새로 생깁니다. 따라서 정기 추적 감염 검사, 적절한 백신 일정, 발열·증상 시 빠른 평가가 평생 필요합니다.
SBP 한 번 걸렸으면 정말 모두 이식 평가를 하나요?
네, 한 번이라도 발생한 SBP는 간이식 평가의 명확한 적응증입니다. KASL·AASLD·EASL 모두 가이드라인에서 SBP 첫 발생을 "비대상성 간경변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분류하며, MELD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평가를 시작하라고 권고합니다. 이유는 SBP 첫 발생 이후의 1년 사망률이 30~50%로 매우 높고, 같은 환자분에서 두 번째 SBP가 발생할 확률이 1년 안에 약 70%에 이를 정도로 재발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평가 시작이 곧 즉시 이식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MELD 점수·동반 질환·삶의 질·간이식 적응증을 종합해서 등록 시점을 정합니다. 이식 평가에는 영상·내시경·심폐 기능 검사 등 시간이 걸리는 항목이 많아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는 관점에서 권고됩니다.
References
- Runyon BA. Management of adult patients with ascites due to cirrhosis: update 2012. Hepatology 2013.
- Sort P, et al. Effect of intravenous albumin on renal impairment and mortality in patients with cirrhosis and SBP. NEJM 1999.
-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decompensated cirrhosis. J Hepatol 2018.
- Tapper EB, Parikh ND. Diagnosis and Management of Cirrhosis and Its Complications: A Review. JAMA. 2023;329(18):1589–1602.
- Ginès P, Krag A, Abraldes JG, et al. Liver Cirrhosis. Lancet. 2021;398(10308):1359–1376.
본 콘텐츠는 일반적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검사 결과 해석, 치료 결정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