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R-4 결절 — 진단을 확정하지 못한 1.4 cm 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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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남성 환자입니다. 만성 B형간염 + 간경변(Child-Pugh A5) 환자로 6개월 정기 검진 중이었습니다. 이번 EOB-MRI에서 우엽 S8에 1.4 cm 결절이 새로 발견되었습니다. 동맥기에 조영 증강은 있으나 정맥기 washout이 약하고 capsule 소견도 명확하지 않아 LI-RADS 4(LR-4, 간세포암(HCC) 가능성 높지만 LR-5 기준은 미충족)로 보고되었습니다. 알파태아단백(AFP) 12 (정상 상한), PIVKA-II(간세포암 표지자) 35 (정상).
LR-4가 무엇인가
LI-RADS(Liver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는 간경변·고위험 환자의 결절을 영상 소견에 따라 LR-1(완전 양성)에서 LR-5(간세포암(HCC) 확정)·LR-M(악성 가능성)으로 분류합니다. LR-4는 "HCC 가능성이 높지만 LR-5 기준은 미충족" — 모든 동적 패턴이 전형적이지 않은 회색지대입니다.
- LR-4 결절의 약 60~80%가 추후 HCC로 확진됩니다.
- 나머지는 양성 결절(재생결절, 이형성 결절) 또는 다른 양성 병변일 수 있습니다.
옵션과 결정
| 옵션 | 장단점 |
|---|---|
| 단기 추적 (3개월 후 영상) | 비침습. 결절이 자라거나 패턴이 LR-5로 진화하면 진단 확정. 단점 — 진행 기다리는 동안 시간 손실 가능. |
| 다른 영상(CEUS, 동적 CT)으로 보완 | EOB-MRI에서 모호한 부분을 다른 modality로 재평가. 위양성·위음성을 줄임. |
| 경피적 생검 | 조직학적 확진. 단점 — 출혈·종양 파종 위험 (작은 결절 1.4 cm에서는 0.5~1%), 위음성 가능. |
| 경험적 치료 (예: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소작) | 일부 의료기관 — LR-4가 임상적으로 간세포암(HCC) 가능성 매우 높을 때 진단 + 치료 동시 시도. 한국 KLCA-NCC는 신중한 적용 권고. |
이 환자에서의 결정
다학제적 논의 후 1개월 후 CEUS(조영 초음파)와 동적 CT 추가를 선택했습니다. 이유: (1) 1.4 cm 작은 크기로 조직검사 위양성 위험이 있고 표본 오류 가능, (2) 알파태아단백(AFP)·PIVKA-II(간세포암 표지자) 모두 정상으로 임상적 의심이 중간 정도, (3) 환자가 침습 시술을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는 의사 표시.
1개월 후 CEUS에서 동맥기 조영 후 빠른 washout이 명확히 확인 — LR-5 기준 충족. 동적 CT에서도 capsule 소견 확인. HCC로 진단 확정 후 고주파 열치료(RFA) 시행. 시술 후 6개월 완전 반응 유지.
Teaching Points
- LR-4는 회색지대 — 추적·추가 영상·생검 모두 정답. 환자 상태와 검사 접근성에 따라 선택.
- EOB-MRI 단독으로 모호하면 CEUS·동적 CT가 보완 가치 큼 — 한국에서는 CEUS 사용 경험이 늘고 있음.
- 1cm 미만 결절은 보통 3~4개월 단기 추적, 1~2cm는 동적 영상으로 LI-RADS 평가, 2cm 이상은 더 적극적 평가.
- 조직검사는 마지막 카드 — 영상으로 확정 못 하고, 치료 결정에 결정적으로 필요할 때만.
- 환자 설명이 중요 — "한 달 후 다시 보자"는 결정은 환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어 명확한 이유와 일정 설명 필수.
환자 정보는 익명화 처리되었습니다. 임상 결정은 표준 가이드라인 적용의 한 예시이며,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 케이스의 환자 정보는 식별을 위해 모두 변경되었으며, 임상 결정은 표준 가이드라인의 한 예시일 뿐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