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정기 검진에서 새로 발견된 2cm 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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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여성 환자입니다. 만성 B형간염으로 10년간 정기 추적을 받아오시며 TDF를 꾸준히 복용하셨습니다. 6개월마다 빠짐없이 받으신 정기 간암 검진에서 이번 초음파로 우엽에 2.1 cm 크기의 결절이 새로 발견되어 내원하셨습니다. AFP는 6 ng/mL, PIVKA-II는 28 mAU/mL로 두 마커 모두 정상 범위입니다.

첫 만남

10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6개월마다 검진을 받으셨고, 작년 검진까지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이번 초음파에서 우엽 S6에 2.1 cm 결절이 새로 보였습니다. "마커가 정상인데 간암일까요?"라는 것이 환자분의 첫 질문이었습니다.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종양표지자가 정상이어도 약 30-40%의 간암이 발견되기 때문에, 결절 평가에서는 영상이 결정적입니다.

10년 6개월 정기 검진 — 이번 회차에 새 결절 9년 전 7년 전 5년 전 3년 전 1년 전 6개월 전 이번2.1cm 신생 초음파 + AFP + PIVKA-II — 매번 정상 TDF 복용 · HBV DNA 불검출 유지

정상이 누적되어도 어느 회차에서 발견됩니다. 그래서 6개월 주기를 평생 유지합니다.

영상 — 동적 MRI

Gd-EOB-MRI를 시행하였습니다. 동맥기에 강한 조영 증강, 정맥기에 washout, 간담도기에 hypointensity가 관찰되어 전형적인 간세포암 패턴을 보였습니다. 다른 부위 새 결절은 없었으며 혈관 침범과 원격 전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단·결정

BCLC 병기(간세포암 병기 분류) A기 단일 2.1 cm 간세포암으로 진단하였습니다. Child-Pugh A, ECOG 0이며 B형간염 바이러스(HBV) DNA는 불검출 상태로 TDF가 잘 듣고 있습니다. 다학제적 논의에서 절제·소작·이식을 모두 검토하였고, 종양이 피막 가까이에 있어 절제와 소작이 모두 가능하였습니다. 환자분의 선호와 회복 시간을 고려하여 복강경 부분 절제를 결정하였습니다.

경과

수술은 합병증 없이 종료되었고 5일째 퇴원하셨습니다. 병리 결과 단일 간세포암, 미세혈관 침범 없음, 절제연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개월 회복 양호하며 영상 정상이었고, 1년2년 시점에서도 새 결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알파태아단백(AFP)·PIVKA-II(간세포암 표지자) 모두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6-12개월 추적과 테노포비어 디소프록실(TDF) 평생 유지 계획입니다.

다학제 결정의 실제 — 절제 vs 고주파 열치료(RFA) vs 이식

옵션이 환자에서결정 근거
외과 절제 (복강경 부분 절제)★ 선택피막 가까운 위치, 우엽 S6 단일, Child-Pugh A6, HVPG 정상 추정, 환자가 빠른 회복 선호
RFA대안2.1 cm는 RFA 효과 우수 영역. 다만 피막 가까운 위치는 통증·복막 손상 위험 약간 있음
이식현 시점 XMilan 충족하지만 보상성·단일 작은 종양은 절제·RFA 우선. 재발 시 재평가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SBRT)/양성자X위치 좋음, 절제·RFA가 더 표준
경동맥화학색전술(TACE)X (BCLC 병기(간세포암 병기 분류) A에서 1차 X)

수술 후 평생 추적 일정

시점검사
0~2년3개월마다 EOB-MRI + 알파태아단백(AFP)/PIVKA, 매월 ALT
2~5년6개월마다 EOB-MRI + AFP/PIVKA
5년 이후6개월마다 평생 (간경변 동반은 평생 6개월)
B형간염 바이러스(HBV)테노포비어 디소프록실(TDF) 평생, 6개월마다 HBV DNA(B형간염 바이러스 양)·신기능·골밀도 (1년)
EGD간경변 진행 평가에 따라 1~3년

수술 후 첫 2년이 재발 위험 가장 큰 시기 — 미세전이가 자라나는 패턴이 흔함. 새 segment에 새 결절이 발견되는 후기 재발(de novo)은 5년 이후도 가능하니 평생 추적 유지.

이 케이스가 보여주는 것

"검진을 한 번도 빠뜨리지 않은" 환자분이 결절 2.1 cm로 발견되어 절제 후 완치적 결과를 얻은 사례입니다. 만약 검진을 6개월 → 12~18개월로 늘렸다면 발견 시점 종양이 4 cm 이상으로 자라 절제·이식 옵션이 좁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자분이 외래에서 자주 하시던 "약을 잘 먹는데 굳이 매번 검진까지?"라는 의문이 이번 사례로 답이 정해졌습니다.

또 하나 — 알파태아단백(AFP)·PIVKA가 정상이라도 영상에서 결절이 보이면 진단 확정 가능. 마커가 정상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영상 우선 원칙을 평생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Teaching points

환자 정보는 익명화 처리되었습니다. 임상 결정은 표준 가이드라인 적용의 한 예시이며,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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