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증후군

작성일

핵심 요약간신증후군(HRS(간신증후군))은 진행된 간경변에서 신장 자체 병변 없이 신기능이 빠르게 떨어지는 합병증입니다. 알부민 부하 → 진단 확인 → 즉시 혈관수축제(테르리프레신 우선) 흐름이 표준입니다. 한 달 내 사망률이 50%를 넘는 응급 상황으로, 결국 간이식이 가장 강력한 근본 치료입니다. 2015년 이후 "HRS-AKI(급성 신손상) / HRS-NAKI" 새 분류가 사용됩니다.

HRS는 무엇이고 어떻게 진단하나

간경변에서 콩팥은 구조적으로 정상이지만, 강한 혈관 확장으로 신혈류가 떨어지면서 기능이 망가지는 상태입니다. 진단은 배제 진단입니다.

2015년부터 "HRS-1"은 "HRS-AKI"로, "HRS-2"는 "HRS-NAKI"(non-AKI, 만성)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조건기준
기저 질환간경변 + 복수
AKI 기준Cr ≥ 0.3 mg/dL 증가 (48h) 또는 50% 증가 (7일)
반응 검사이뇨제 중단 + 알부민 1 g/kg ×2일 후 호전 없음
배제 1쇼크 없음, 신독성 약물 없음
배제 2단백뇨 <500 mg/일, 신장 초음파 정상

배제 진단 — 모든 항목을 충족해야 HRS-AKI

HRS-AKI vs HRS-NAKI

두 형태의 임상 양상이 다릅니다.

1차 치료 — 알부민 + 혈관수축제

HRS-AKI 진단이 확인되면 즉시 시작합니다.

완전 반응(크레아티닌 정상화) 약 30–50%, 부분 반응까지 합치면 50–60%. 반응한 환자도 재발 가능하므로 추적이 필요합니다. 2022년 미국 FDA가 테르리프레신을 HRS-1 적응증으로 승인하여 한국에서도 보험 승인 진행 중입니다.

Tapper JAMA 2023 review에 따르면 테르리프레신 + 알부민의 HRS 역전율은 약 39% vs 위약 18%로 보고됩니다. 다만 호흡부전·심혈관 부작용 위험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단계약물용량
1단계알부민 부하1 g/kg D1 → 20–40 g/일 유지
2단계테르리프레신 정주1 mg/4–6h, 반응 시 2 mg/4h까지
대안노르에피네프린 (ICU(중환자실))0.5–3 mg/h, MAP 목표 ≥85
대안미도드린 + 옥트레오타이드테르리프레신 미가용 시
근본간이식 평가 시작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자동 가산, 우선 배정

조기 시작이 반응률을 결정 — 진단 즉시 1단계 시작

어떤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가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인자:

반대로 다발 장기부전(ACLF), 매우 높은 빌리루빈, 인공호흡기 의존 환자에서는 약물 단독으론 한계.

간이식과 보조 치료

간이식이 가장 결정적인 치료입니다. HRS-AKI 환자는 MELD 점수가 자동으로 올라가 우선 배정 대상이 되며, 이식 후 약 80%에서 신기능이 회복됩니다. 다만 치료 전 1–2주 이상 신부전 지속 시 신장 회복이 떨어져 간-신 동시 이식이 검토되기도 합니다.

보조 치료:

자주 묻는 질문

크레아티닌이 1.5인데 무조건 HRS인가요?

아닙니다. HRS는 배제 진단이라 다른 신장 손상 원인을 모두 배제해야 진단합니다. 흔한 다른 원인: 탈수·이뇨제 과다(가장 흔함), 신독성 약물(NSAIDs, 아미노글리코사이드, 일부 조영제), 패혈증 동반 신장 손상, 폐쇄성 요로 질환, 신장 자체 질환(사구체신염·당뇨병성 신증). 1단계는 이뇨제 중단 + 알부민 1 g/kg/일(최대 100 g) ×2일 부하입니다. 부하 후에도 크레아티닌이 호전되지 않고 다른 원인이 모두 배제되면 그제야 HRS-AKI로 진단합니다.

HRS-AKI에서 회복하면 정상으로 돌아가나요?

치료 반응이 좋으면 신기능이 정상화되거나 거의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테르리프레신+알부민 표준 치료에서 완전 반응 약 30-50%, 부분 반응까지 합치면 약 50-60%입니다. 다만 간경변 자체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재발 위험이 높아(1년 내 재발 약 50%), 간이식 평가가 강력히 권장됩니다. 회복 후에도 NSAIDs·신독성 약물 회피, 감염 조기 치료, 정기 신기능 추적이 필수이며, 이뇨제 재시작은 신중히 결정합니다.

테르리프레신은 국내에서 쓸 수 있나요?

한국은 그동안 옥트레오타이드+미도드린이 주로 쓰였으나 최근 테르리프레신 도입이 진행 중이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2022년 미국 FDA가 CONFIRM 시험(Wong NEJM 2021) 근거로 테르리프레신을 HRS-1(현 HRS-AKI) 적응증으로 승인하면서 국제적 표준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테르리프레신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중환자실)이나 옥트레오타이드+미도드린 조합이 대안입니다. 진료의에게 본인 의료기관의 약물 가용성과 보험 상황을 확인하세요.

HRS이면 무조건 간이식 받아야 하나요?

이식이 가장 강력한 근본 치료지만 모든 환자에서 즉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약물 치료(테르리프레신+알부민)에 반응해 신기능이 회복되면 이식 시기를 늦추거나 안정 후 일반 일정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HRS-AKI 자체가 이식 우선순위에 가산되는 강력한 신호이므로 진단 시점부터 평가를 시작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이식 전 신부전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신장 회복이 떨어져 간-신 동시 이식이 검토되기도 합니다.

HRS이 한 번 회복되면 다시 안 오나요?

재발률이 매우 높습니다. 1년 내 재발 약 50%, 특히 첫 6개월이 가장 위험합니다. 재발 위험을 높이는 인자: 잔존 간경변 진행, 새 감염(SBP·폐렴·요로감염), NSAIDs·신독성 약물 사용, 탈수, 이뇨제 과다 사용합니다. 회복 후에도 정기 신기능 추적(BUN·크레아티닌·전해질·소변검사 매 1-3개월), 신독성 약물 점검, 감염 조기 평가, 간 기능 추적이 필수이며, 이식 평가는 회복 후에도 지속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References

  1. Angeli P, Garcia-Tsao G, Nadim MK, Parikh CR. News in pathophysiology, definition and classification of hepatorenal syndrome: A step beyond the International Club of Ascites (ICA) consensus document. J Hepatol. 2019;71(4):811–822. DOI · PMID 31302175
  2. Wong F, Pappas SC, Curry MP, et al. Terlipressin plus Albumin for the Treatment of Type 1 Hepatorenal Syndrome (CONFIRM). N Engl J Med. 2021;384(9):818–828. DOI · PMID 33657294
  3. Cavallin M, Piano S, Romano A, et al. Terlipressin given by continuous intravenous infusion versus intravenous boluses in the treatment of hepatorenal syndrome. Hepatology. 2016;63(3):983–992. DOI · PMID 26659927
  4.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patients with decompensated cirrhosis. J Hepatol. 2018;69(2):406–460. DOI
  5. Tapper EB, Parikh ND. Diagnosis and Management of Cirrhosis and Its Complications: A Review. JAMA. 2023;329(18):1589–1602.
  6. Ginès P, Krag A, Abraldes JG, et al. Liver Cirrhosis. Lancet. 2021;398(10308):1359–1376.

본 콘텐츠는 일반적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검사 결과 해석, 치료 결정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간신증후군간경변비대상성MELD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