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재발 — 항바이러스 치료로 회복된 간 기능 덕분에 재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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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남성 환자입니다. 5년 전 만성 B형간염 + 간경변(Child-Pugh B8 당시) 기반에서 3.5 cm 우엽 HCC로 우엽 부분 절제를 받으셨습니다. 절제 후 entecavir를 시작하여 5년간 B형간염 바이러스(HBV) DNA 음성 유지, ALT 정상화, 간 기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현재 Child-Pugh A5). 정기 추적 영상에서 좌엽 S3에 1.8 cm 새 결절 발견 — 동맥기 조영 + 정맥기 washout + capsule, LR-5로 진단.
"5년 전이라면 재절제 안 됐을 환자"
첫 절제 시 Child-Pugh B8 — 절제 후 잔존 간 기능 부족 위험이 컸지만 종양이 단일이고 위치가 우엽이라 신중하게 결정한 사례. 절제 후 항바이러스제로 만성 활동성 간염이 안정되면서 간 섬유화·기능이 일부 회복되었습니다.
- 5년 추적 동안 ALT 정상 유지
- 알부민 3.2 → 3.9 g/dL 개선
- 혈소판 80,000 → 130,000 개선
- Child-Pugh B8 → A5 전환
- Fibroscan 28 kPa → 15 kPa 감소
이런 회복은 B형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가 완전 억제될 때 종종 관찰됩니다. 시간이 걸리지만(보통 3~7년) 의미 있는 임상적 변화입니다.
재절제 vs 다른 옵션
다학제적 논의에서 검토한 옵션:
| 옵션 | 이 환자에서의 평가 |
|---|---|
| 재절제 (좌엽 부분) | 가능. 첫 절제는 우엽이라 좌엽 잔존 충분. 간 기능 회복으로 안전 마진 확보. |
| 소작술(고주파 열치료(RFA)) | 1.8 cm 단일 — 가능. 비침습 옵션. |
| 이식 | BCLC 병기(간세포암 병기 분류) A 재발이지만 Milan criteria 충족, 잔존 간 기능 개선됐어도 재발 위험은 평생 — 이식 평가도 의미 있음. |
|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SBRT) | 위치적으로 가능. 환자가 침습 시술 거부 시 옵션. |
결정과 결과
환자 본인 의지(가능하면 확실한 방법), 좌엽 절제 위험이 우엽보다 낮은 점, 잔존 간 부피 충분 등을 고려해 좌엽 S3 분절 절제를 선택했습니다.
병리 결과 R0 절제, 미세혈관 침범 없음. 시술 후 8개월 추적 — 무재발 유지, 간 기능 안정. 엔테카비어(entecavir,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지속.
Teaching Points
- B형간염 환자의 간 기능 회복은 시간을 두고 일어난다. 항바이러스 시작 후 3~7년에 걸쳐 Child-Pugh가 의미 있게 개선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이 회복이 재발 시 치료 옵션을 넓힌다 — 첫 절제 시 B8이었던 환자가 재발 시 A5라면 절제·이식 옵션이 다시 열림.
- 같은 환자라도 "5년 전 결정"과 "현재 결정"이 다를 수 있다 — 매 시점 간 기능과 종양 상태를 새로 평가.
- 재발한 환자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 — 외래에서 "재발이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단일 결절·간 기능 좋으면 재절제·소작으로 다시 5년 생존을 노릴 수 있음.
- 이식 평가는 항상 옵션으로 검토 — Milan criteria 충족 + 간 기능 변화 가능성 있는 환자에서 이식 명단 등록 의미.
환자 정보는 익명화 처리되었습니다. 임상 결정은 표준 가이드라인 적용의 한 예시이며,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 케이스의 환자 정보는 식별을 위해 모두 변경되었으며, 임상 결정은 표준 가이드라인의 한 예시일 뿐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