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H 표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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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AIH(자가면역간염)는 약을 시작하면 80~90% 환자분에서 관해에 도달하는, 치료 효과가 좋은 병입니다. 표준 induction은 prednisolone(스테로이드) 30~40 mg/day + azathioprine(이뮤란) 50 mg/day 병용이며, ALT·IgG 정상화 시 점진적으로 감량합니다. 스테로이드 단독보다 병용이 누적 부작용이 적어 권장됩니다. 6~12개월 안정 유지 후 약 중단을 시도해 볼 수는 있지만, 재발률이 50~80%로 높아 결정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약 시작 전에 TPMT/NUDT15(아자티오프린 부작용 예측 유전자)·간염 바이러스·결핵 잠복감염을 한 번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제 막 진단을 받으셨다면 "평생 스테로이드를 먹어야 하느냐"는 걱정이 가장 먼저 드실 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개 처음 몇 달만 스테로이드를 조금 더 쓰고, 안정되면 아주 낮은 용량으로 줄이거나 아자티오프린(이뮤란) 단독으로 넘어갑니다. 스테로이드를 가능한 한 빨리 줄이는 게 표준 진료의 목표라서, 당뇨·골다공증·체중 증가가 걱정되는 분께는 간경변이 아닌 경우 부데소니드(budesonide)로 전신 노출을 줄이는 길도 있습니다. 아자티오프린이 잘 안 맞아도 셀셉트(MMF)·타크로리무스 같은 대안이 있으니, 약 하나로만 풀어야 하는 병은 아닙니다. 처음 외래에서는 보통 이런 순서로 봅니다 — 아자티오프린 골수 부작용을 예측하는 NUDT15 유전자(한국인 9~10%에서 변이), B형간염·결핵 잠복감염, 골밀도(DEXA) 기준치, 그리고 독감·폐렴구균·대상포진(Shingrix) 접종 일정을 한 번에 챙겨 둡니다.

왜 치료가 중요한가

자가면역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10년 생존율이 약 27%로 보고됩니다. 표준 면역억제 치료로 80~90% 환자에서 관해(complete biochemical remission)에 도달하며, 조기 치료가 섬유화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Mack AASLD 2019, Muratori BMJ 2023). 즉 치료 시작 결정은 단순한 ALT 조절이 아니라 장기 생존을 결정짓는 선택입니다.

치료 시작 결정 — 누구에게 약을 시작할까

모든 AIH 환자가 즉시 면역억제제를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 시작 전 한 번에 챙길 검사

치료를 늦추지 않으면서 합병증을 줄이려면 첫 처방 전에 다음을 한 번에 처리합니다.

AIH 표준 치료 — 단계별 흐름 1. Induction (0~12주) Prednisolone 30 mg/day + Azathioprine 50 → 75~100 mg 목표 4주 ALT 50%↓, 12주 정상화 2. 점진 감량 Pred 15 → 10 → 5~7.5 mg AZA 유지 목표 생화학적 관해 도달 3. Maintenance (≥ 24개월) Pred ≤ 7.5 mg + AZA 1~2 mg/kg 또는 AZA 단독 추적 3~6개월마다 ALT·IgG·CBC 치료 시작 전 한 번에 챙길 검사 ⚠ 한국 특이 NUDT15 변이 (9~10%) → AZA 골수억제 위험 평가 감염 차단 HBV: HBsAg + anti-HBc 결핵 IGRA + 예방접종 스테로이드 부작용 대비 DEXA 베이스라인 혈당·혈압 추적

표준은 induction 12주 → 점진 감량 → 최소 24개월 maintenance입니다. 치료 시작 전 한국 특이 NUDT15·감염 차단·스테로이드 부작용 대비를 한 번에 챙깁니다.

Induction — 첫 4~12주

표준 시작은 두 가지 옵션 중 하나입니다.

치료 반응 평가는 첫 4주에 ALT가 50% 이상 감소, 8~12주 내 정상화가 표준입니다. IgG는 ALT보다 늦게(4~8주) 정상화됩니다. 4주에 반응이 없으면 순응도(약 빠짐), 진단 재검토(DILI·바이러스 동반), 동반 질환을 확인합니다.

Maintenance — 안정기 유지

"생화학적 관해(biochemical remission)" — ALT/AST 정상 + IgG 정상 — 도달이 첫 목표입니다. 도달 후에는 다음 단계를 밟습니다.

치료 반응 분류

분류정의다음 단계
Complete response2년 내 ALT/AST/IgG 정상화 + 조직 호전유지 → 약 중단 시도 가능
Insufficient response2년 내 호전은 있으나 정상화 못함약 변경·증량 (MMF·tacrolimus)
Treatment failure4주에 호전 없음 또는 악화진단 재검토 + 2차 약물
Relapse관해 후 ALT/IgG 재상승유도용량 재시작
Drug intolerance심한 부작용으로 중단 필요대체 약물 (MMF·budesonide)

2차 약물 — 첫 약에 반응 안 할 때

약 10~20%의 환자가 표준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약을 바꿔야 합니다.

부작용 모니터링

Azathioprine

Prednisolone

외래 추적 일정 (대학병원 기준 일반 가이드)

한국 진료 환경에서의 현실 팁

자주 묻는 질문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걱정됩니다. 약 양을 줄일 수 있나요?

네, azathioprine 병용으로 스테로이드를 빨리 감량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6~10주 안정 도달 후 prednisolone 5~7.5 mg/day까지 감량 가능 — 이 용량은 장기 부작용 위험이 의미 있게 줄어듭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azathioprine 단독으로 유지 전환 가능합니다. 비경변 환자라면 처음부터 budesonide(9 mg) + AZA로 시작해 전신 스테로이드 노출을 줄이는 옵션도 있습니다.

AZA 못 먹는 환자분은 어떻게 하나요?

Azathioprine 부작용 또는 NUDT15/TPMT 결핍 환자분은 다음 옵션을 검토합니다 — 1) MMF(mycophenolate mofetil) 1~2 g/day, 2) Cyclosporine, tacrolimus 등 calcineurin 억제제(3차 옵션), 3) Budesonide(비경변 환자에서 부작용 적은 스테로이드). 약 변경은 외래에서 천천히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변경 첫 4~8주는 매주 ALT·CBC 추적합니다.

치료 중 임신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관해(remission) 후 안정된 상태에서 임신을 권합니다. Prednisolone과 azathioprine은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분류되어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Mycophenolate는 임신 중 절대 금기(태아 기형 위험) —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다른 약으로 전환합니다. 임신 중에는 ALT/IgG 추적이 평소보다 잦아지며, 산부인과·간내과 협진으로 진행합니다.

술·운동·식사 제한이 있나요?

금주는 강하게 권합니다 — 면역억제 중에도 알코올은 별도 간 손상을 일으키고 AIH의 활성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동은 일반적인 활동 모두 가능하며 골밀도·근력 보전 측면에서 권장됩니다. 식사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스테로이드로 식욕·체중이 늘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양 조절·저염식이 도움이 됩니다. Grapefruit juice는 일부 calcineurin 억제제와 상호작용하므로 약 종류에 따라 따로 안내합니다.

코로나·독감 예방접종은 받아도 되나요?

네, 받으셔야 합니다. 불활성·재조합 백신(인플루엔자, 폐렴구균, 코로나19 mRNA, 대상포진 Shingrix)은 안전합니다. 면역 반응이 약간 떨어질 수 있어 효능은 일반인보다 살짝 낮을 수 있지만, 감염 예방 이득이 훨씬 큽니다. 생백신(MMR, varicella, yellow fever)은 면역억제 중 금기 — 시작 전 4주에 마치거나 약 중단 후로 미룹니다.

치료를 잘 받고 있는데 ALT가 다시 오르면 무엇 때문인가요?

몇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합니다 — 1) 약을 빠뜨리지 않았는지(가장 흔함), 2) 새로 추가한 약·영양제·한약 — 특히 헬스 보충제·다이어트 보조제, 3) 다른 바이러스 감염(HEV, EBV 등), 4) Azathioprine 자체의 간독성, 5) 진짜 AIH 재발일 가능성도 검토합니다. 외래에서 약 복용 일지·신규 복용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시 약을 잠시 끊거나 용량을 올립니다.

References

  1. Mack CL, et 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utoimmune Hepatitis in Adults and Children: 2019 Practice Guidance and Guidelines From the AASLD. Hepatology 2020;72:671-722.
  2.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Autoimmune hepatitis. J Hepatol 2015;63:971-1004.
  3. Manns MP, et 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utoimmune hepatitis. Hepatology 2010;51:2193-2213.
  4. Yoo JJ, et al. Korean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autoimmune hepatitis. Korean J Gastroenterol (most recent KASL update).
  5. Mack CL, Adams D, Assis DN, et 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utoimmune Hepatitis in Adults and Children: 2019 Practice Guidance and Guidelines From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Hepatology. 2020. PMID
  6. Muratori L, Lohse AW, Lenzi M.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utoimmune Hepatitis. BMJ. 2023.

본 콘텐츠는 일반적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검사 결과 해석, 치료 결정은 진료를 통해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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