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22의 lean MAS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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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여성 환자입니다. BMI 22(키 162, 체중 58), 허리둘레 78 cm, 음주 거의 없음, 약물·보충제 복용 없음. 직장 건강검진에서 ALT 58, 초음파 "경증 지방간" 소견으로 의뢰되었습니다. 본인은 "마른 편인데 왜 지방간이?"라며 의아해하셨습니다. B형/C형간염 음성, 자가항체 음성, 세룰로플라스민 정상 → lean MASLD로 분류됩니다.

외래 첫 평가 — "마른 사람도 지방간이 가능하다"

한국인은 BMI 정상이라도 내장지방 우세형이 흔합니다. 첫 외래에서 환자분께 다음을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첫 외래에서 한 번에 처방한 검사:

정밀 평가 — "겉보기 마른" + "내장지방·인슐린 저항성"

검사결과해석
BMI / 허리둘레22 / 78 cmBMI 정상이지만 허리둘레는 한국 여성 기준(85 cm)에 근접 — 내장지방 우세 의심
ALT / AST / GGT(담도 지표 효소)58 / 35 / 62경증 만성 손상
공복 인슐린22 µIU/mL고인슐린혈증
HOMA-IR4.5인슐린 저항성 (정상 < 2.5)
HbA1c5.8%당뇨 전 단계
중성지방 / HDL195 / 38이상지질혈증 패턴
TSH3.8 (정상상한 근접)경계 상승. 6개월 후 재평가
FIB-40.95저위험 (< 1.30)
Fibroscan / CAP5.8 kPa / 280 dB/mF0~F1 + 경증 지방
HBsAg(B형간염 표면 항원) / anti-C형간염 바이러스(HCV)모두 음성
자가항체모두 음성자가면역간염(AIH) 배제
세룰로플라스민·페리틴정상Wilson·hemochromatosis 배제

"체중은 정상이지만 metabolically obese" 패턴이 명확. 진행성 섬유화 신호는 없지만 인슐린 저항성·이상지질혈증이 누적되어 향후 진행 위험이 있는 상태.

Lean MASLD — BMI 정상이라도 대사 위험 평가겉보기metabolically obese• BMI 22 (정상)• 체중 정상• 허리둘레 78 cm• HOMA-IR 4.5• 중성지방 195• HDL 38 (낮음)

관리 — 체중 감량보다 "대사 개선"

이 환자에서는 7~10% 체중 감량 권고가 부적합합니다 — 이미 정상 체중에서 추가 감량은 영양실조·근감소증 위험. 대신 다음 축으로 정리했습니다.

처방·계획이유
식이 패턴 변경지중해식 + 정제 탄수화물·과당 음료 제한. 단백 1.2 g/kg/일 유지. 영양사 협진 1회.인슐린 저항성·중성지방 호전
저항 운동 강조주 3회 근력 운동 + 유산소 주 150분. 헬스장 또는 가정 PT근육량 증가 → 인슐린 감수성 호전 (lean MASLD의 핵심)
한국 식단 점검떡·면류 줄이기, 가당 음료 0, 야식 회피식이 일지에서 가장 큰 부담 — 정제 탄수화물
알코올완전 회피MetALD로 진행 위험 가산
약물현재 시점 약물 시작 X. 인슐린 저항성·당뇨 전단계 진행 시 metformin·SGLT2(혈당 조절 약 계열) 검토F0~F1 단계에서 약물 이득 명확하지 않음
갑상선 추적6개월 후 TSH 재검경계 상승, 자가면역 갑상선염 평가
가족력부모·형제 지방간·간경변·간암 평가PNPLA3 변이 등 유전 인자 평가 (검사는 일상적이지 않음)
추적6개월 ALT·HbA1c·지질, 1년 Fibroscan진행 평가

경과 — 12개월

시점체중·허리HOMA-IR / HbA1cALT / 지질Fibroscan / CAP실천
0주58 kg / 78 cm4.5 / 5.8%58 / TG 195, HDL 385.8 / 280
3개월57.5 kg / 76 cm3.5 / 5.7%45 / TG 165, HDL 42저항 운동 주 3회 정착
6개월57 kg / 75 cm3.0 / 5.6%38 / TG 145, HDL 455.5 / 250식이 일지 안정
12개월57 kg / 74 cm2.8 / 5.5%32 / TG 130, HDL 485.2 / 220유지. 근육 증가 시각적

핵심 변화 — 체중은 1 kg 감량으로 거의 변화 없지만 허리둘레가 4 cm 감소(78 → 74). HOMA-IR이 인슐린 저항성 정상 범위로 호전. 지질·ALT·Fibroscan 모두 호전. 환자분이 외래에서 "옷 사이즈가 그대로인데 허리가 들어간다"고 만족.

외래에서 자주 한 질문

이 케이스의 핵심 — "마른" 환자도 평가가 결정적

외래에서 "BMI가 정상인데 왜 지방간이?"라는 질문이 가장 흔합니다. 한국에서 lean MASLD는 흔한 패턴이며, BMI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허리둘레·HOMA-IR·지질을 함께 봐야 합니다. 또 lean 환자는 "체중 감량"이라는 표준 권고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워, "근육 증가 + 식이 질"이라는 다른 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 환자분은 1년 만에 객관적 지표가 의미 있게 호전됐고, 본인이 식이·운동 패턴을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동기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공입니다.

Teaching points

환자 정보는 익명화 처리되었습니다. 임상 결정은 표준 가이드라인 적용의 한 예시이며,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MASLDFIB-4Fibroscan지방간식이·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