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가 올랐어요"
왜 이런 상태가 되는가
건강검진에서 "간수치(ALT/AST)가 올랐다"는 말을 듣고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ALT/AST는 간세포에 풍부한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새어 나옵니다. 다만 ALT/AST 상승은 원인이 매우 다양해 단순히 수치만 보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한국 외래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지방간(MASLD)이지만, 알코올, 약물·영양제, 바이러스(B형/C형),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윌슨병 같은 유전 질환까지 감별 대상입니다. 첫 외래에 한 번에 다중 원인 감별 패널을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외래 진행 흐름
- 1단계 — 다중 원인 감별 패널
바이러스(HBsAg, anti-HCV), 자가면역(ANA, ASMA, IgG), 대사(혈당·지질), 갑상선, 철·구리 - 2단계 — 약물·보충제·한약 자세 문진
환자가 "약 안 먹는다"고 해도 영양제·한약·헬스 보충제까지 추가 질문 - 3단계 — 복부 초음파 + Fibroscan
지방간·섬유화 평가 - 4단계 — 결정
원인 확인 시 원인 치료 + ALT 추적, 모호 시 짧은 간격 추적 또는 조직검사
가져오시면 좋은 것
- 최근 간 수치 결과지 (가능하면 추세)
- 복용 모든 약·영양제·한약 사진
- 음주 패턴 (주당 횟수·양)
- 최근 체중·운동·식이 변화
자주 묻는 질문
ALT가 얼마부터 위험한가요?
정상 상한(약 40)을 넘으면 평가 대상이지만, 100 미만이면 대부분 만성·경증 원인(지방간 등)이고, 200 이상이면 활동성 간염(바이러스·자가면역·약물성)을 의심하며, 1,000 이상이면 급성 간염·약물성·허혈성으로 즉시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간수치가 한 번 올랐다가 정상이 되었어요. 그래도 평가가 필요한가요?
네, 한 번은 평가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일시적 ALT 상승의 흔한 원인은 격렬한 운동, 일시 음주, 새 약물 시작(특히 진통제·항생제·헬스 보충제), 일시적 바이러스 감염, 한약·건강식품 등으로 대부분 가역적이지만, 같은 시점에 만성 간 질환의 첫 신호가 우연히 잡혔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외래에서는 (1) 노출 인자 정리(약물·음주·운동·체중 변화), (2) B형·C형간염 표지자 확인, (3) Fibroscan 또는 복부 초음파로 간 상태 점검을 한 번에 진행합니다. 결과가 모두 정상이면 다음 정기 건강검진까지 추가 검사 없이 일상적인 추적으로 충분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원인별 정밀 평가로 이어갑니다.
본 페이지는 외래 진료의 일반적 흐름을 안내합니다. 실제 진료는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