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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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간이식은 비대상성 간경변의 근본 치료입니다.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 15가 일반적인 평가 시작 임계값이며, 한국은 한국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등록 후 MELD 기반 우선순위를 받습니다. 뇌사자 이식 외에 한국은 살아있는 기증자(생체) 이식이 활발해 평균 대기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평가는 다학제로 1–2주 안에 진행됩니다.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평가를 시작합니다.

간암은 별도 기준이 있어, 간기능이 좋아도 종양 부담에 따라 이식 적응이 됩니다.

적응증구체 기준
비대상성 간경변복수·정맥류 출혈·간성혼수·황달
MELD 점수≥ 15 (이식 이득 임계값)
반복 합병증난치성 복수·반복 SBP·재발 출혈
간세포암Milan / 한국 기준 충족
급성 간부전King's College 또는 Clichy 기준

하나라도 충족하면 평가 시작

MELD와 KONOS 우선순위

한국은 KONOS(Korean Network for Organ Sharing)를 통해 뇌사자 이식이 배정됩니다. 우선순위는 다음을 기반으로:

MELD 15 이상이면 이식 이득(survival benefit)이 약물·관찰보다 명확해지는 일반 임계값입니다. 그 미만에서는 이식 위험이 이득을 상회할 수 있어 평가만 하고 등록은 미루기도 합니다.

미국 UNOS는 2023년부터 MELD 3.0를 표준으로 사용합니다. 기존 MELD-Na에 성별과 알부민이 추가되어, 여성 환자의 이식 대기 중 사망 과소평가를 보정합니다. AASLD-AST 2025 가이드라인은 비대상성 합병증(복수·간성혼수·정맥류 출혈)이 발생하거나 MELD ≥ 15에 도달하면 이식 의뢰를 권고합니다. 한국 KONOS는 단계적으로 MELD 3.0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뇌사자 이식 vs 생체 이식

두 경로의 비교:

생체 이식은 기증자 수술 위험(사망률 약 0.2%)이 있어 기증자 동의·평가가 까다롭게 진행됩니다.

항목뇌사자 이식생체 이식
대기 기간평균 길음수 주~수 개월
우선순위MELD 기반 KONOS기증자 평가 후
기증자 위험해당 없음사망률 ≈ 0.2%
국내 비율약 30%약 70%
일정예측 어려움조정 가능

한국은 생체 이식이 세계 최고 수준 — 평균 대기 짧음

이식 전 평가 — 무엇을 보나

다학제 평가가 1–2주 안에 진행됩니다.

이식 후 — 무엇이 달라지나

이식 후 5년 생존율은 70–80% (간세포암 동반 시 다소 낮음). 생존을 결정하는 요소:

이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추적의 시작입니다.

KONOS 시스템 — MELD 기반 배분의 실제

한국은 KONOS(Korean Network for Organ Sharing)가 뇌사 기증자 간 이식 배분을 운영합니다. MELD(또는 MELD-Na) 점수가 우선순위 산정의 기본이며, 일부 진단군에 가산점(exception MELD)이 부여됩니다.

상황MELD 점수 적용
일반 비대상성 간경변실제 MELD-Na 그대로
HCC, Milan 기준 충족 (단일 ≤ 5cm 또는 ≤ 3개 ≤ 3cm)등록 시 exception MELD 22점, 3개월마다 가산 (최대 28~33점)
HCC, downstaging 후 Milan 충족exception MELD 적용
난치성 복수, 반복 SBP, hepatorenal syndrome케이스별 KONOS 위원회 평가로 가산
간폐증후군 (HPS), 폐고혈압 동반 폐문맥고혈압 (POPH)가산 적응증
급성 간부전 (Status 1A·1B)가장 높은 우선순위 — 일반 MELD 무관

실제 배분에서는 동일 MELD 환자 사이에서 혈액형, 등록 기간, 응급도, 지역 등이 추가 고려됩니다.

생체 vs 뇌사 이식 — 한국의 특수 상황

이식 후 약 — 자주 보는 면역억제제 패턴

역할주요 부작용
Tacrolimus (FK506, 프로그랍·아드바그랍)1차 calcineurin inhibitor신독성, 당뇨, 고혈압, 떨림, 감염
Cyclosporine대체 calcineurin inhibitor신독성, 잇몸 비후, 다모, 고지혈증
Mycophenolate (셀셉트·마이폴틱)병합 보조위장관 부작용, 골수 억제
Prednisolone초기 1년 병합, 점진 감량당뇨, 골다공증, 감염, 체중 증가
Sirolimus·Everolimus (mTOR inhibitor)HCC 이식 환자에서 종양 재발 감소 가능, 신기능 보존고지혈증, 단백뇨, 상처 치유 지연
Basiliximab (induction agent)이식 직후 거부반응 예방일과성, 감염

장기 생존자의 약 패턴은 보통 tacrolimus 단독 또는 tacrolimus + mycophenolate + 소량 prednisolone. 5년 이후 일부 환자는 tacrolimus 단독 저용량 유지가 가능합니다.

이식 후 평생 추적 — 무엇을 챙기나

자주 묻는 질문

MELD가 14인데 이식 평가를 시작해도 되나요?

네, 평가는 시작할 수 있습니다. 평가 절차(다학제 검사, 심혈관·호흡·신장·감염·심리·치과 평가)는 1-2주에서 수 개월이 걸리므로, MELD가 더 오르기 전 미리 시작하면 등록 시점에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등록 자체는 보통 MELD 15 이상에서 본격화하지만, 난치성 복수·반복 SBP·반복 정맥류 출혈 같은 합병증이 있으면 MELD 14에서도 등록 가산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KONOS는 이런 예외 상황에 대한 별도 평가 제도를 운영합니다.

생체 이식 기증자는 위험하지 않나요?

기증자 사망률은 약 0.2%로 매우 낮으나 0이 아닙니다. 합병증 가능성은 약 20-30%로 대부분 경증·일과성(상처 통증, 일시적 담즙 누출, 감염)이지만, 약 1-2%에서 재수술이 필요한 중증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기증자 평가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됩니다 — 의학적(간 부피·기능·혈관 해부), 외과적(수술 위험), 심리적(자발성·강요 여부·이식 후 적응) 모든 측면에서 다학제 평가를 거치며, 기증자 본인이 언제든 결정을 철회할 권리가 보장됩니다. 한국은 생체 이식이 활발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이 많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인데 이식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미국·유럽 모두 6개월 금주가 통상 조건이지만 절대적 기준은 아니며, 일부 응급 상황(급성 알코올성 간염 + 간부전)에서는 더 짧은 금주 후에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합의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금주 기간이 아니라 음주 재발 위험입니다 — 정신건강의학·중독 전문 평가, 가족·사회적 지원, 재활 프로그램 참여 의지를 종합 평가합니다. 이식 후에도 평생 절대 금주가 권고되며, 음주 재발 시 이식간 손상이 가속화되므로 사후 추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식 후 면역억제제는 평생 먹어야 하나요?

네, 평생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용량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일부 약은 단순화됩니다. 일반적으로 1차 약은 타크롤리무스(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이며, 초기 1년은 스테로이드·마이코페놀레이트와 병합하다가 안정되면 단일 또는 2제 요법으로 줄입니다. 간세포암(HCC)로 이식받은 환자에서는 mTOR 억제제(시롤리무스·에베롤리무스)가 종양 재발을 줄일 수 있다는 데이터로 후기에 전환하기도 합니다. 자가 중단·임의 감량은 거부반응을 유발하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간이식 후 다시 술을 마실 수 있나요?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이식받은 환자는 절대 금주가 권고됩니다. 음주 재개 시 이식간이 빠르게 손상되고 재이식 후보가 되기 어렵습니다. 알코올 외 원인으로 이식받은 환자도 "안전한 음주량"은 없습니다 — 이식 면역억제제와 알코올의 상호작용, 간 회복기의 취약성, 심혈관·종양 위험 가산을 고려할 때 모든 이식 환자에서 절제 또는 절대 금주를 권합니다. 사회적 행사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무알코올 옵션을 미리 준비하고, 가족·친지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References

  1. Dove L, Chadha RM, Lai JC, et al. AASLD-AST Practice Guideline on Adult Liver Transplantation: Candidate Evaluation. Hepatology. 2025. (MELD 3.0 — sex·albumin 보정 포함; MELD ≥ 15을 평가 시작 임계값으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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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검사 결과 해석, 치료 결정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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