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이 있다고 들었어요"
왜 이런 상태가 되는가
지방간은 인구의 약 25-30%가 가지고 있는 매우 흔한 상태입니다. 단순히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이지만 그 안에는 진행 위험이 다른 두 단계가 있습니다 — 단순 지방간(간 자체 진행 위험은 낮음)과 지방간염(MASH; 염증·손상 동반, 간경변·간세포암 진행 가능).
두 단계의 분기는 영상으로는 가려지지 않고 비침습 검사(FIB-4, Fibroscan, FAST score)와 임상 위험 인자로 평가합니다. 체중 7-10% 감량이 가장 강력한 단일 치료입니다.
외래 진행 흐름
- 1단계 — 위험 인자 평가
비만·당뇨·고지혈증·고혈압·음주 패턴 청취 - 2단계 — 혈액검사
ALT, AST, 공복혈당·HbA1c, 지질, FIB-4 자동 계산 - 3단계 — Fibroscan
kPa 수치로 진행 섬유화 단계 평가 (F0-F4) - 4단계 — 다른 원인 배제
바이러스(HBV/HCV), 자가면역, 약물·보충제 검토 - 5단계 — 관리
체중·식이·운동 + 동반 질환 약물 + 필요 시 GLP-1·SGLT2·resmetirom
가져오시면 좋은 것
- 건강검진 결과지
- 복용 약물·영양제·한약 목록 (사진 권장)
- 과거 간 효소 추적 기록
- 체중·식이·운동 패턴 (대략적으로)
자주 묻는 질문
지방간은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그냥 두면 일부에서 진행하지만 대부분은 안정 상태에 머무릅니다. 단순 지방간(MASLD/NAFLD)의 약 20~25%가 10~20년에 걸쳐 지방간염(MASH)으로 진행하고, MASH 환자분의 약 20~30%가 다시 진행 섬유화(F3~F4)·간경변까지 진행합니다. 간경변 단계에 도달한 분의 일부에서는 간세포암까지 발생하므로 결과적으로 지방간 환자분의 약 5~10%가 결국 진행 간 질환의 영향을 받는 셈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분기점은 F2~F3 진행 섬유화 단계로, 이 시점부터 사망률과 간세포암 위험이 의미 있게 올라가므로 Fibroscan 또는 ELF 점수로 진행 여부를 한 번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7~10% 감량은 어느 단계에서도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습니다.
약을 먹어야 하나요?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 지방간(섬유화 없거나 F0~F1)은 식이·운동·체중 감량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약을 우선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체중 7~10% 감량으로 지방·염증·일부 섬유화까지 되돌릴 수 있다는 근거가 일관됩니다. 다만 F2~F3 진행 섬유화가 동반된 MASH라면 약물 옵션을 적극 검토합니다. 현재 옵션은 (1) resmetirom(THR-β 작용제) — 2024년 FDA 승인된 첫 MASH 표적 치료제로 국내 도입 진행 중, (2) GLP-1 작용제(semaglutide, tirzepatide) — 당뇨·비만 동반 시 체중 감량과 함께 간 효과, (3) SGLT2 억제제 — 당뇨 동반 시 보완적 효과, (4) 동반 질환 관리(스타틴·혈압약·당뇨약)입니다. 약 선택은 진행 단계와 동반 질환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본 페이지는 외래 진료의 일반적 흐름을 안내합니다. 실제 진료는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